안녕하세요! 😊 로피드법률사무소 대표 하희봉 변호사입니다. 오늘은 의료나 치료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타까운 사고와 관련된 중요한 대법원 판결(2024도20371)을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려고 해요. 바로 작업치료사가 아동 치료 중 발생한 상해 사건으로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를 받은 사례인데요, 1심과 2심에서는 유죄였지만 대법원에서 그 판단이 뒤집혔습니다. 🤔 과연 대법원은 왜 무죄 취지로 판단했을까요? 그 이유를 쉽고 명확하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사건의 개요: 작업치료사의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사건은 부산의 한 언어발달센터에서 시작되었어요. 피고인 A씨는 자폐 및 여러 장애를 가진 아동들을 위한 감각통합치료 전문가, 즉 작업치료사였죠. 2022년 10월 어느 날, A씨는 뇌병변과 지적장애로 혼자 걷거나 의사소통이 어려운 6살 피해 아동 B양과 일대일로 치료를 진행하고 있었어요.
치료 중 ‘하프도넛’이라는 반원 모양의 푹신한 치료 기구를 사용하게 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B양이 기구 위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왼쪽 팔 윗부분이 골절되는 큰 부상(약 7주 치료)을 입게 되었답니다. 😢
검찰은 A씨가 B양의 상태를 고려하여 넘어지거나 떨어지는 사고를 미리 방지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었음에도 이를 게을리했다며,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재판에 넘겼어요.

1심과 2심의 유죄 판단
1심과 2심 법원은 검찰의 손을 들어주었어요. 법원은 B양이 스스로 몸을 가누기 어렵고 의사소통도 힘든 상태였기 때문에, 작업치료사인 A씨에게는 아이가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보조하고 사고를 예방해야 할 높은 수준의 주의의무가 있다고 보았죠. 결국 A씨가 이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며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대법원의 제동: 유죄 판결을 뒤집은 결정적 이유
하지만 이 사건은 대법원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합니다! ❗ 대법원은 1심과 2심의 유죄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다시 심리하라며 부산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어요. 이는 A씨에게 무죄가 선고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한데요, 대법원은 왜 하급심과 다른 판단을 내렸을까요?
업무상과실치상죄, 성립 요건은 무엇일까요?
대법원 판단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업무상과실치상죄’가 어떻게 성립하는지 알아야 해요. ⚖️ 단순히 업무 중에 사고가 나서 사람이 다쳤다고 해서 무조건 이 죄가 성립하는 건 아니랍니다. 대법원이 강조하는 요건들은 다음과 같아요.
- 업무상 주의의무 위반: 해당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면 통상적으로 기울여야 할 조심을 다하지 않은 경우여야 해요.
- 결과 발생 예견 가능성: ‘조심하지 않으면 이런 안 좋은 결과가 생길 수도 있겠다’고 미리 예측할 수 있었어야 하고요.
- 회피 가능성: 주의를 기울였다면 그 결과를 피할 수 있었어야 해요.
- 인과관계: 바로 그 ‘부주의’ 때문에 상해라는 결과가 발생했다는 명확한 연결고리가 있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요건들이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엄격하게 증명되어야 한다는 점이에요. 추측이나 가능성만으로는 유죄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죠.
대법원이 주목한 사건의 구체적 사실관계
대법원은 사건 기록을 아주 꼼꼼하게 검토했어요. ✅ 대법원이 주목한 주요 사실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고인 A씨는 면허를 가진 작업치료사로, 사고 전까지 약 1년 4개월 동안 B양과 일대일로 꾸준히 감각통합치료를 해왔어요. 그동안 별다른 사고는 없었고요.
- 사고가 발생한 ‘하프도넛’ 기구는 아동 재활 치료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도구였고, 길이 110cm, 너비 55cm, 두께 30cm의 두툼하고 푹신한 재질이었어요.
- 기구 아래에는 약 5cm 두께의 충격 흡수용 매트가 깔려 있었어요.
- A씨는 사고 경위에 대해 수사 초기부터 일관되게 “기구에 누워 일어나기 싫어하는 B양을 일으키려 하자, B양이 갑자기 나를 밀쳤고 그 바람에 아이가 기구와 함께 옆으로 넘어졌다”고 진술했어요.
- 사고 직후 B양은 서서 소변을 봤고, 이후 엄마와 함께 귀가하다가 팔이 부은 것을 발견하고 병원에 갔어요.

대법원이 원심 판결을 파기한 상세 근거
이러한 사실들을 바탕으로, 대법원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어 A씨의 업무상 과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어요.
치료 기구 및 환경의 안전성
대법원은 이 사건 치료 기구가 재질, 형태, 크기 등을 볼 때 그 자체로 위험성이 크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어요. 또한 바닥에 충격 흡수 매트가 설치되어 있어, B양 또래 아이가 넘어져도 어느 정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고 판단했죠. 즉, 통상적인 방법으로 기구를 사용하다 넘어져도 팔이 부러지는 등의 심각한 부상이 발생할 위험이 일반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거예요.
사고 발생 경위의 불확실성 및 피고인 진술의 신빙성
A씨는 “B양이 갑자기 밀쳐서 넘어졌다”고 일관되게 진술했어요. B양의 장애 정도나 평소 행동, 사고 당시 상황 등을 고려할 때, A씨의 말처럼 순간적인 돌발 상황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보았어요. 반면, 검찰은 A씨가 B양을 위험하게 다루거나 방치했다는 점을 명확하게 증명하지 못했고요.
피고인의 예견 가능성 범위
물론 A씨는 B양의 상태를 알기에 치료 중 균형을 잃고 넘어질 수 있다는 점은 예상할 수 있었을 거예요. 하지만 대법원은 이를 넘어 “B양이 자신(A씨)을 밀쳐서 기구와 함께 강하게 넘어질 것”까지 예상하기는 어려웠을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B양이 이전에도 기구에서 넘어지거나 한 적은 있지만, 치료사를 적극적으로 밀친 전력은 없었거든요.
공소사실 특정의 문제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피고인이 피해자를 잘 보조하여 넘어지거나 낙상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함에도 이를 게을리했다”고만 기재했어요. 대법원은 이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주의의무를 어떻게 위반했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어요. 단순히 ‘잘 보조하지 못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거죠.
작업치료 행위의 특수성과 내재된 위험
작업치료, 특히 장애 아동의 신체 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은 그 특성상 아이가 균형을 잃거나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 치료사가 아무리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도 모든 돌발 상황을 100% 통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따라서 안타깝게도 아이에게 중한 상해가 발생했다는 결과만으로, 치료 과정에 내재된 통상적인 위험을 넘어선 A씨의 ‘업무상 과실’이 있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본 것입니다.
판결의 의미: ‘사고 발생’이 곧 ‘업무상 과실’은 아닙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점을 시사합니다. 바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곧바로 업무상 과실이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라는 점입니다. ❗
업무상 과실 인정, 얼마나 엄격하게 판단될까?
대법원은 업무상과실치상죄가 성립하려면, 피고인의 구체적인 주의의무 위반 행위와 그 행위로 인해 결과가 발생했다는 인과관계가 합리적 의심 없이 명백하게 증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단순히 ‘더 조심했더라면…’ 하는 가능성이나 추측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죠. 특히 의료나 치료 행위처럼 어느 정도 위험이 내재된 분야에서는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구체적 증명’의 중요성 강조
검찰은 피고인이 구체적으로 어떤 주의의무를 어떻게 위반했는지, 그리고 그 위반 행위가 어떻게 상해라는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명확히 특정하고 증거를 통해 입증해야 합니다. 이번 사건처럼 ‘주의를 게을리했다’는 식의 막연한 주장만으로는 유죄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의료 및 치료 전문가가 유의해야 할 점
의사, 간호사, 치료사 등 사람의 신체나 건강을 다루는 전문가들은 항상 높은 수준의 주의의무를 부담합니다. 하지만 이 판결은 예상치 못한 사고나 불가항력적인 상황까지 무한정 책임지게 할 수는 없다는 점을 확인시켜 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 과정에서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그 과정을 상세히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피드법률사무소 하희봉 변호사의 법률 조언: 업무상 과실 혐의,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혹시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 피고인 A씨와 유사한 상황에 처해 억울하게 업무상 과실 혐의를 받고 계신가요? 😥 의료 사고나 치료 중 발생한 사고는 법리적으로 매우 복잡하고,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억울한 혐의에 대한 적극적 방어 전략
만약 업무상 과실 혐의를 받고 있다면, 혼자서 감당하려 하지 마세요. 사건 발생 당시의 구체적인 상황, 평소 업무 수행 방식, 관련 규정 및 지침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자신에게 과실이 없음을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입증해야 합니다. ‘나는 잘못이 없으니 괜찮겠지’라고 안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법률 전문가와 함께해야 하는 이유
업무상 과실 여부를 다투는 사건은 법률적 쟁점이 많고 증거 싸움이 치열합니다. 따라서 관련 사건 경험이 풍부한 법률 전문가의 조력을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변호사는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법리적으로 유리한 주장을 구성하며,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 의뢰인의 입장을 효과적으로 대변해 줄 수 있습니다.
로피드법률사무소의 전문적인 법률 솔루션
저희 로피드법률사무소는 다양한 형사 사건에 대한 풍부한 성공 사례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저 하희봉 변호사가 직접 여러분의 구체적인 상황을 경청하고, 면밀한 법리 검토를 통해 최적의 대응 전략과 법률 솔루션을 제시해 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로피드법률사무소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 여러분의 든든한 법률 파트너가 되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작업치료 중 발생한 아동 상해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통해, 업무상 과실 인정이 얼마나 엄격한 증명을 요구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법적인 문제로 고민이 깊으시다면, 언제든 로피드법률사무소를 찾아주세요.
이상, 하희봉 변호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